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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촛불집회, 경찰 진압 상황, 시민들 부상자 연행자 속출
DemosJKlee
2008. 5. 27. 03:46
연행되는 시민들, 끌려가고 넘어지고......
경찰에 맞은 부상자, 시민 의료진이 치료 (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
▲ 27일 새벽 서울 종로 종각역 부근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진압하는 경찰에 밀려 쓰러지면서 여러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리를 심하게 다친 한 시민이 일어서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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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신 : 27일 새벽 3시]
공권력의 '2차기습'으로 부상자 속출... 연행자도 25명에 이를 듯
새벽 2시가 넘어서면서 경찰의 '2차 연행'이 시작됐다.
경찰은 종로 3가 YMCA 앞 도로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던 200여명의 시민에 대해 강제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방패를 들어 이들을 밀쳤고,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쓰러졌다.
경찰의 강제진압은 많은 부상자를 만들어냈다.
한 50대 아주머니는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져 다리를 부여잡고 매우 소통스러워 했다. 다행히 그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의료봉사단의 간호를 받은 뒤 119 구급차에 실려 갔다.
이 아주머니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과정을 찍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나오지도 않을 거, 찍으면 뭐 하냐"고 언론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기자도 부상당했다. 한 기자는 경찰에 의해 20m를 끌려가 찰과상을 입었고, 그의 카메라는 파손됐다. 이 기자가 항의하자 경찰 지휘관은 "법대로 하라"고 응수했다.
한 경찰관은 "지금까지 16명이 연행됐다"고 말했지만 연행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연행자는 25명에 이른다.
한편 27일 새벽 2시 30분을 전후해 모든 시민들이 인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현재 종각역 앞 도로도 통행이 원활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각역 근처에 모여 있는 시민들은 아직도 흥분을 가라않히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며 계속 경찰과 대치 중이다.
[15신 : 새벽 2시]
'시민 의료진', 부상자 응급조치
소강상태다.
현재 도로에는 취재진과 일부 시민들 100여명이 엉켜있다.
양쪽 인도에도 60여명의 시민들이 남아서 "연행자를 석방하라" "폭력경찰 물러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도로 양쪽에서 시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의사 가운을 입은 시민 1명, 간호사로 보이는 30대 여성, 의대생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등 3명으로 구성된 '시민 의료진'은 일부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들은 치료하고 있다.
[14신 보강 : 27일 새벽 1시 40분]
경찰의 '기습진압'... 일부 시민 호송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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