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한나라당 폭력여걸 파이브-정옥임, 이은재, 손숙미, 김소남, 김옥이
DemosJKlee
2008. 12. 17. 20:16
시민일보 Ver - ⓒ 시민일보 (http://www.siminilbo.co.kr) 등록 : 2008-12-15 15:39
"본회의장을 폭력으로 짓밟은 한나라당 의원들"
박승흡 대변인, 의원 이름 일일이 거론하며 독설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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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이 자신들의 회의장 점거를 저지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해 "본회의장을 폭력으로 짓밟은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동료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인간적 예의를 상실한 무뢰배의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움직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독설을 뿜어냈다.
그는 "이정희 의원은 끌려나오면서 복막 인대가 늘어나는 타박상을 입었다"라며 "이정희, 곽정숙 의원을 끌어내린 정옥임, 이은재, 손숙미, 김소남, 김옥이씨의 그 더러운 손과 얼굴을 민노당은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강기갑 대표의 팔을 꺾고 의장석 단상에서 단하로 밀어붙인 장제원과 김성회도 똑똑히 기억하겠다"고 언급하는 한편 "운동권 출신이라는 심재철과 차명진은 '쇼하고 있다', '정당이야 서커스단이야' 등 망발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여성의원들이 원내투쟁의 현장서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을 처음 봤다"며 "이제는 국회에서 양성이 평등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양성평등 정당에서 일하는 박 대표는 여성 싸움꾼이 많아서 참 좋겠다"고 비꼬며 "여성주의를 폭력과 동일시하는 박 대표는 앞으로 여성단체로부터 숱한 뭇매를 맞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의 '정치적 쇼'발언에 대해 박 대변인은 "홍준표 원내대표나 전여옥씨나 자신들의 특기가 '쇼'라고 해서 남들도 다 '쇼'한다고 생각하면 큰일날 것"이라며 "민노당이 진짜 쇼하게 되면 그들이 등장할 무대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 의원을 향해 "악담과 독설을 사진의 트레이드마크로 삼아 중상모략을 일삼는 저질정치의 모범일꾼"이라며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놀리는 세치 혀로 인해 본인과 한나라당이 망조가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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