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KBS - '북풍몰이'로 선거개입(?)
KBS “서해교전 다큐 만들라” 지시 | ||||||
천안함 발표 뒤 특집방송 지시… “북풍몰이로 선거개입” 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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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가 진상 조사 결과 발표 직후 특집토론 및 서해교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라고 해당 제작진에 지시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북한 공격이 원인이라는 확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공영방송 KBS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풍’으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KBS스페셜>팀에 각각,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첫 방송 때 <심야토론> 대신 천안함 사건 특집 종합토론을 23일 <KBS스페셜> 방송 대신 ‘서해교전’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 지시가 와서 ‘상식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는데 오늘 아침 본부장이 ‘다큐가 아닌 토크 프로여도 무방하다’ 고 했다”면서 “지시를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지금은 시기적으로 어떻게 제작해도 KBS가 북풍을 조성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PD는 “어떻게 제작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에 있고, 사고 자체가 국민적 관심사인데다 남북·한중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KBS에서 당연히 짚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에서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며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이제 아예 벌거벗고 관권선거 와 북풍조성에 앞장서자는 것이냐”고 맹렬히 비판했다. 프로그램을 급조하겠다는 것은 KBS가 정권의 충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며 “만약 방송 강행을 하겠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선거에 개입할 의도는 없다”면서도 “만약 북한 소행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군의 대 응체제가 적절했는지, 이대로 가도 좋은지, 군의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해 들어보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팀장은 “서해교전도 남북간 충돌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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