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與 반발에도… 송영무 국방, 굽히지않고 연일 "전술핵 검토"
DemosJKlee
2017. 9. 6. 18:37
역시...
이런 걸 줄 알았다. 미 태평양사령관과의 대화 내용을 주워담고 수습하는 모습이
,,,영 꺼림칙했었다
與 반발에도… 宋국방, 굽히지않고 연일 "전술핵 검토"
입력 : 2017.09.06 03:04 | 수정 : 2017.09.06 08:43
與 "靑은 검토 안한다는데… 부글부글하는 의원들 많다"
宋장관 측근 "北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꺼낼때 됐다고 판단한 듯"
국방위원 "전술핵 등 모든 옵션 宋국방이 대통령에 보고했다"

송영무〈사진〉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전술핵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데 이어, 5일에도 이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송 장관의 이런 입장은 "전술핵 배치를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는 정부 기존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전술핵 배치 반대'가 당론인 여당 의원들은 송 장관의 태도를 놓고 혼란스러워했다. "대통령과 교감 아래 '전술핵 검토'를 거론하고 나온 것인지 단순한 돌출 발언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반면 전술핵 배치 추진을 주장해온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송 장관이 모처럼 잘하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전술핵 배치를 검토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들 물음에 "충분히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NATO식 핵 공유' '중국의 대북 제재 압박용' 등 야당 의원들이 거론한 구체적인 전술핵 모델과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호응했다. 송 장관이 정부 기존 입장과 달리 '전술핵 검토' 취지의 발언을 계속하자 한국당 정진석 의원 등이 "이건 중요한 문제여서 다시 확인하겠다"며 발언 진의를 되물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송 장관이 거듭 전술핵 검토 입장을 고수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발언에 주의하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 장관 발언은 전날에 이어 여권(與圈)에서 논란이 됐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 장관을 겨냥해 "'전술핵 재배치'에서 '참수부대'까지 걸러지지 않은 얘기가 나온다. 보다 진중하게 발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른 여당 국방위원도 "전날 국방위 때는 발언 배경을 몰라 비판을 자제했는데 뭔가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청와대가 계속 '전술핵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하는 마당에 국방장관이 저러니 부글부글하는 의원이 많다"고 했다. 송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 상의 없이 꺼낸 돌출 발언 아니냐는 것이다.
반면 야당과 송 장관 주변에선 "송 장관과 국방부 차원의 의지가 실린 계산된 발언 같다"는 말이 나왔다. 한국당의 한 국방위원은 "송 장관이 국방위에서 '6차 핵실험으로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전술핵 배치'를 군사적 옵션의 상위 순위에 놓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송 장관 측근도 "취임 전부터 상황이 조성되면 강한 군사적 옵션을 거론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이 있었는데 송 장관이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전술핵 배치 문제를 꺼낼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국방장관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란 얘기다.
송 장관 발언이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 논란이 되고 여권에서 반발이 나오면 해명을 하고 물러서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송 장관은 이날도 전술핵 검토 입장을 물리지 않았다.
한 국회 국방위원은 "송 장관을 국회 본회의 출석 길에 만났는데 '전술핵 배치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국방부도 이날 대변인 브리핑에서 송 장관의 전날 전술핵 관련 발언에 대해 "장관 말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핵·미사일 위협이 심대한 안보 상황에서 군사적 차원의 모든 옵션을 검토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전술핵 배치 검토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전술핵 배치 발언과 관련해 송 장관과 청와대의 사전 조율은 없었지만 송 장관의 사후 보고와 ( 청와대의) 입장 정리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날 아침 열린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뭔가 조용히 보고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날 송 장관의 '전술핵' 발언에 대해 "모든 가능성 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봐야 하는 국방장관으로서 원론적으로 답변한 것"이라며 딱 잘라 부인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란 것이다.
송 장관 발언은 전날에 이어 여권(與圈)에서 논란이 됐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 장관을 겨냥해 "'전술핵 재배치'에서 '참수부대'까지 걸러지지 않은 얘기가 나온다. 보다 진중하게 발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른 여당 국방위원도 "전날 국방위 때는 발언 배경을 몰라 비판을 자제했는데 뭔가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청와대가 계속 '전술핵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하는 마당에 국방장관이 저러니 부글부글하는 의원이 많다"고 했다. 송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 상의 없이 꺼낸 돌출 발언 아니냐는 것이다.
반면 야당과 송 장관 주변에선 "송 장관과 국방부 차원의 의지가 실린 계산된 발언 같다"는 말이 나왔다. 한국당의 한 국방위원은 "송 장관이 국방위에서 '6차 핵실험으로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전술핵 배치'를 군사적 옵션의 상위 순위에 놓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송 장관 측근도 "취임 전부터 상황이 조성되면 강한 군사적 옵션을 거론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이 있었는데 송 장관이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전술핵 배치 문제를 꺼낼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국방장관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낸 것이란 얘기다.
송 장관 발언이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 논란이 되고 여권에서 반발이 나오면 해명을 하고 물러서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송 장관은 이날도 전술핵 검토 입장을 물리지 않았다.
한 국회 국방위원은 "송 장관을 국회 본회의 출석 길에 만났는데 '전술핵 배치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국방부도 이날 대변인 브리핑에서 송 장관의 전날 전술핵 관련 발언에 대해 "장관 말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핵·미사일 위협이 심대한 안보 상황에서 군사적 차원의 모든 옵션을 검토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전술핵 배치 검토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전술핵 배치 발언과 관련해 송 장관과 청와대의 사전 조율은 없었지만 송 장관의 사후 보고와 ( 청와대의) 입장 정리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날 아침 열린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뭔가 조용히 보고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날 송 장관의 '전술핵' 발언에 대해 "모든 가능성 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봐야 하는 국방장관으로서 원론적으로 답변한 것"이라며 딱 잘라 부인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란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6/20170906004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