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북한 핵실험, 김정일 생일, 북한 내부 사정

한반도

by DemosJKlee 2013. 2. 14. 03:31

본문

北, "김정일 위원장 생일 앞두고 특별경비 돌입""지방에서 평양으로 이동은 기본적으로 차단해"

 

2013-02-09 10:39 노컷뉴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맞서 준전시태세를 선언한데 이어 김정일 위원장 생일을 앞두고 특별 경비에 들어갔다.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 생일(2월16일)을 앞두고 시내에서도 단속이 강화되고, 주민들의 이동과 관련해 통제가 심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지금 북한 지방에서 평양에 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차단해 평양에 친척이 있거나 결혼식 또는 장례식에 가야 하는 사람에게도 아예 증명서 자체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철도 안에서도 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여성들에 대해서는 속옷까지 검사하면서 밀수품이나 마약, 금속 등을 단속하고 있다"며 "이는 내부정보가 CD나 USB를 통해 중국으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일반 주민에 대한 일상적인 배급은 없지만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명절 공급이 시작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한 가정에 술 한 병과 비누 한 장, 한 사람에 기름 100g, 신발 한 켤레, 치약 하나, 그리고 어린이가 있는 집은 과자가 공급됐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예년과 같이 '충성의 노래 모임'을 비롯한 각종 행사 준비에 동원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김 위원장 생일에 맞춰 중앙에서 열차를 정상운행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2월 16일에 맞춰 기차가 정시에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공급을 철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 생일을 앞두고 특집기사와 특집 방송 등으로 경축 분위기를 높이고 있으며, 각종 다채로운 경축행사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평안북도에 있는 낙원기계연합기업소와 자강도의 3월5일청년광산 등 4개 기관과 백계룡 강원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오수용 함경북도 당위원회책임비서 등 개인 12명에게 김정일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김상옥 김일성종합대학 전자재료연구소장과 북한 주민의 정치·문화 지식수준을 향상시킨 도서 '광명백과사전'에 김정일상을 수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8일 "광명성절을 경축하기 위한 중앙사진전람회가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개막됐으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전국요리기술경연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7일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영화상영순간(旬間)이 개막했으며,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제17차 김정일화 축전이 열리는 등 각종 축제가 펼쳐진다.

 

-----------------------------------------------------------------------
北 3차 핵실험,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조선사람으로서의 긍지를 느낀다" 소감

 

2013-02-13 17:29 노컷뉴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접한 북한 주민들은 "조선사람으로서의 긍지를 느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3일 평양발 기사에서 이러한 반응은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굴함이 없이 나라의 자주권을 지켜나가고 있는데 대한 지지찬동의 목소리"라고 주장했다.

 

황해북도 황주군에서 평양을 방문한 원 모(41) 씨는 "이 짧은 기간에 큰 사변들이 연달아 일어났다"며 "얼마나 긍지높은 조국에서 사는가를 다시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평양시내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는 40대 남성은 "이번에 우리가 배짱을 가지고 멋지게 핵시험을 성공시켰으니 통쾌하다"고 밝혔다.

 

평양산원의 의사인 40대 여성은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를 고립압살하려고 날뛰고 있는 속에서 핵시험에 성공했으니 정말 기쁜 설명절이 됐다"며 "고난의 행군을 이겨낸 우리는 미국의 어떤 도발도 제재도 물리치고 강성국가건설의 길을 곧바로 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인공지구위성발사를 걸고 감행하는 제재소동을 조선이 자체의 힘으로 경제부흥을 일으키려 하는 것을 가로막기 위한 적대시정책의 노골적인 표현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의 이러한 보도와는 달리 경제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도 나왔다.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13일 지난해 4월과 12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 주민들의 반응을 알아본 결과 "로켓 발사가 성공하던, 실패하던 자기 생활과 관계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