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중의원 선거 당시, 일본 '리버럴세력'-'시민그룹', 그리고 한국의 탈핵세력 일부까지 일본미래당 이슈에 '확' 쓸려갔던 현상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본미래당 이슈에 대한 비판적인 포스팅http://blog.daum.net/peacecoexist/17198627)
한편, 지난 선거에서 이시하라신타로의 후계자 이노세(선거법 위반)에 맞섰던 우쓰노미야 켄지 변호사(전 일본변호사협회 회장)가 작년말 이미 재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사채 피해, 비정규/파견 노동문제 등이 전문이고, 혐한시위에 맞선 법률/인권운동을 해온 분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시민후보'로 출마해 힘든 싸움을 했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지지 표명했던 이런저런 리버럴-시민그룹은 거의 결합하지 않고 공산당, 사민당, 신사회당 조직이 움직였습니다. 결국, 결과도 '혁신몰락' 이후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진보 (고정)유권자층'을 싹싹(!) 끌어 모은 정도였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 민주당이 따로 후보를 내고 비자민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벌써부터, 일본 내에서는 '탈원전 후보단일화' 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묻지마 탈원전'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우쓰노미야 후보의 블로그, SNS에는 정중한 사퇴 요청부터, 협박성 요구까지 다양합니다. 언론도 후보단일화(실내용은 우쓰노미야 후보의 사퇴여부)로 이슈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기시감이 듭니다. 남의 나라 일 같지도 않습니다.
분명, 고이즈미가 탈원전의 '전도사'로 변신한 건 흥미롭습니다.
두 전직 총리가 탈원전 하나로 손을 잡은 것도 그 의미를 무시할 순 없겠죠.
그런데, 그냥 그걸로 끝인가요? 잠깐... 멈춰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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