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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단체, 진보신당 난입 폭력행사

문화읽기

by DemosJKlee 2008. 7. 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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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밤 극우단체 회원들이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해, 당직자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복섭을 포함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모씨 등은 1일 오후 10시 3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보신당 당사에 들어가 아크릴 현판을 부수고 항의하는 당직자들에게 `빨갱이들'이라며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야당의 당사나 행사 등에 정치깡패들이나 경찰이 난입한 적은 있으나, 민주화 이후에는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특히, 진보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성 당직자들만 남아 회의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뭘 부수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처음 보는 남성들이 `진중권을 데려오라'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 당사로 달려온 남성 당직자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앞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명은 지난달 6일 현충일 위령제를 마치고 돌아가다가 촛불집회 참여자들과 시비가 붙어 시민 2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사실은 지난 한국의 역사 속에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국가가 행한 국가폭력에 대한 분풀이를 다른 통로를 통해 '왜곡되게'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자들은 따로 있다. 그러나, 그런 자들에게 언제까지 악용되면서 폭력의 전위대 역할만을 하고 있을 지 답답할 뿐이다. 

 

특히, 특수임무수행자회의의 사무총장인 오복섭의 약력을 보면 더욱 명백해 진다.

 

오복섭 약력

 

 * 2004년

- 의문사진상규명회 해체를 요구하며 의문사위에 난입 시도.

 

* 2005년

- 일본 대사관 앞 반일시위 (엽총, 사제폭탄, 삽, 곡괭이등 동원)

- 허남식 부산시장 (한나라당) 술값 2백만원 대납으로 선거법 위반의혹.

- 동료 회원 2명과 함께 이해찬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올림픽대교 고공시위. 

- 노무현정권 규탄 및 강정구교수 구속수사 촉구 시청광장 집회 참석.

- 총리공관 앞에서 이해찬총리 규탄 시위.

- 파주 보광사에 조성된 비전향장기수 묘역에 난입해 묘비를 파손하고 무덤을 파헤침.

 

* 2006년

- 일본대사관앞 반일시위.

- 장관급 회담 중단을 요구하며 노무현, 김정일 규탄시위. 경찰과 충돌.

- 프레스센터 '총선물갈이연대' 발족식에서 한나라당을 변호하며 소란을 피움.

- 국방부 앞 북핵항의시위. (직접참석여부는 불분명)

-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금강산관광 중단 촉구시위.

 

* 2007년

- 이명박 대선캠프 합류

- 이명박 후보 안보특위 공동위원장

 

 

보수단체, 진보신당에 난입하여 당직자 폭행등 난동(진보신당 홈페이지에서)
관리자, 2008-07-02 01:35:45 (코멘트: 0개, 조회수: 9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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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 진보신당 중앙당 사무실에 괴한 난입으로 깨진 진보신당 현판.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과 소속 회원 2명은 22시 30분경 여성 당직자 6명이 남아있는 진보신당 여의도 당사에 난입하여 진보신당 현판을 주먹으로 부수고 사무실로 난입하여 30분간 난동을 부렸습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회원 3명이 진보신당 현판을 부수고 진보신당 사무실에 난입하여 한명이 셔츠를 벗으며 "진보신당 칼라TV 진중권 나와", "빨갱이 새끼들" 그러면서 소리쳤고, 복사기를 발로차고 계속 난동을 부리고 있는 상태에서 수행자회 사람들이 연락을 받고 온 남성 당직자 4명이 오자 남성 당원들을 폭행하고 부서진 현판을 던지고 목을 꺾고 폭행을 가하며 여성 당직자도 폭행을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수행자회 회원 2명이 더 난입하여 진보신당 당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고 폭행을 가하는 와중에서도 한명은 계속 어디론가 보고를 했고, 진보신당에 난입한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회원들은 신고한 경찰이 지체해서 도착하고 도착해서도 소극적인 대처로 인해 경찰이 출동한 상태에서도 수행자회 회원에 의한 폭행은 계속 되었습니다. 

경찰은 수행자회 회원을 1층으로 연행했지만 진보신당 난입사건을 듣고 출동한 칼라TV 촬영팀과 마주쳤는데 수행자회 회원 1명은 경찰차에 호송을 하는 과정에도 경찰 제지를 무시하고 진중권 교수의 얼굴과 어깨 2차례 폭행해 안경이 날라갔습니다. 

여의도지구대로 특수임무수행자회 소속 회원 호송이 되었는데 거기서도 경찰이 제지를 못할 정도로 계속 난동을 부려서 영등포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 폭행당한 진보신당 당원 2명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인데 이광호 당원은 심한 폭행으로 다리에 기부스했고, 김다운 당원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수임무수행자회 당사 난입·난동 사건 보고

 

2008.07.01

시간대별 상황 정리

시 간

내 용

비 고

22:20

- 양복을 입은 3명의 괴한이 현판을 부수며 사무실로 무단칩임하면서 난동을 일으킴.

- 이때 회의를 위해 여성 당원 8명만 사무실 안에 있었음.

(사건 종료 후에 벗어논 옷에서 흘린 명함에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복섭’명함이 있었고 경찰서 확인결과 본인임으로 밝혀짐)

"진보신당 칼라TV 진중권 나와", "빨갱이 새끼들"

22:25

난입한 괴한들을 피해 숨어서 경찰에 신고함.

 

22:25

~

22:50

- 오복섭 외 2명(오복섭이 주도적으로 폭행 및 난동을 부림)에 의해 여성당직자분들만 계신데도 불구하고 무차별 폭언, 폭행, 기물 파손(김명숙 선생님 배를 수차례 발로 가격하고 어깨를 잡아끌어서 피가 났음. 여성 당원들의 뺨을 때리고 모욕적인 언사를 행사했음)

- 그 과정에서 연락을 받은 남성당원4명이 도착함.

이때부터 복도에서 남성당원들을 폭행하기 시작함.

(3명이 김다운 당원의 목을 잡아서 무릎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며 집단으로 폭행함, 말리던 이광호 당원을 발로 수차례 가격함, 멀리 떨어져있던 여성당원들을 향해서 복도에 비치중이던 소화기를 던지고 날카로운 현판 잔해들을 던짐)

김명숙 : 박김영희 공동대표 활동보조인

 

22:50

경찰 도착

-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계속 난동 및 폭행을 가함.

경찰들과 함께 2명의 괴한이 더 도착함

- 그중 한명이 현장사진을 찍으려던 이선희 대변인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시도함.

 

23:00

119 구급대 도착

- 이광호 당원을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

 

23:05

연행 중 1층에서 칼라TV촬영팀과 마주침.

- 연행되던 1명이 리포터로 계신 진중권 교수님의 얼굴을 때려서 안경이 날라갔고 어깨를 가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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