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밤 극우단체 회원들이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해, 당직자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복섭을 포함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모씨 등은 1일 오후 10시 3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보신당 당사에 들어가 아크릴 현판을 부수고 항의하는 당직자들에게 `빨갱이들'이라며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야당의 당사나 행사 등에 정치깡패들이나 경찰이 난입한 적은 있으나, 민주화 이후에는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특히, 진보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성 당직자들만 남아 회의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뭘 부수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처음 보는 남성들이 `진중권을 데려오라'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식을 듣고 당사로 달려온 남성 당직자 1명은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앞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명은 지난달 6일 현충일 위령제를 마치고 돌아가다가 촛불집회 참여자들과 시비가 붙어 시민 2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사실은 지난 한국의 역사 속에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국가가 행한 국가폭력에 대한 분풀이를 다른 통로를 통해 '왜곡되게'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자들은 따로 있다. 그러나, 그런 자들에게 언제까지 악용되면서 폭력의 전위대 역할만을 하고 있을 지 답답할 뿐이다.
특히, 특수임무수행자회의의 사무총장인 오복섭의 약력을 보면 더욱 명백해 진다.
오복섭 약력
* 2004년
- 의문사진상규명회 해체를 요구하며 의문사위에 난입 시도.
* 2005년
- 일본 대사관 앞 반일시위 (엽총, 사제폭탄, 삽, 곡괭이등 동원)
- 허남식 부산시장 (한나라당) 술값 2백만원 대납으로 선거법 위반의혹.
- 동료 회원 2명과 함께 이해찬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올림픽대교 고공시위.
- 노무현정권 규탄 및 강정구교수 구속수사 촉구 시청광장 집회 참석.
- 총리공관 앞에서 이해찬총리 규탄 시위.
- 파주 보광사에 조성된 비전향장기수 묘역에 난입해 묘비를 파손하고 무덤을 파헤침.
* 2006년
- 일본대사관앞 반일시위.
- 장관급 회담 중단을 요구하며 노무현, 김정일 규탄시위. 경찰과 충돌.
- 프레스센터 '총선물갈이연대' 발족식에서 한나라당을 변호하며 소란을 피움.
- 국방부 앞 북핵항의시위. (직접참석여부는 불분명)
-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금강산관광 중단 촉구시위.
* 2007년
- 이명박 대선캠프 합류
- 이명박 후보 안보특위 공동위원장
보수단체, 진보신당에 난입하여 당직자 폭행등 난동(진보신당 홈페이지에서) | |||||||||||||||||||||
관리자, 2008-07-02 01:35:45 (코멘트: 0개, 조회수: 94번)
| |||||||||||||||||||||
![]() | |||||||||||||||||||||
|
백색테러란 무엇인가 (0) | 2008.07.02 |
---|---|
네티즌 민주노총 파업 지지 "정의로운 연대파업 국민 힘 돼" (0) | 2008.07.02 |
정부, 교과서 내용 통제 관리 시도하나? (0) | 2008.07.01 |
'화끈한 대구의 밤문화' 주성영, 진중권에게 면박 당하다 (0) | 2008.06.20 |
사진으로보는 릴레이촛불집회,이것이 민주주의다 (0) | 2008.06.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