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테러(White Terror)란 무엇인가
- 백색테러는 그 행위주체가 극우 또는 우익. 사적인 이해관계 등에 의한 살인이나 폭력이 아닌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조직적인 행위를 뜻하는 개념
- 프랑스혁명중인 1795년 혁명파에 대한 왕당파의 보복이 백색테러의 역사적 기원이다(네이버 백과사전). 그후 1794년 자코뱅의 공포정치에 저항한 테르미도르의 반동, 1815년 혁명 이후 루이 왕조에 의한 보나파르트파에 대한 탄압, 1871년 파리코뮌의 실패 후 파리코뮌 참가자 및 관련자들에 대한 베르사유파의 대량학살 등이 백색테러의 예.
- 현대에 와서는 미국의 악명높은 인종차별 테러 단체인 케이케이케이(KKK)단이 대표적인 백색테러 단체이며, 이스라엘의 강경한 원리주의적 시온주의단체들도 해당
- 한국의 역사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과 이승만이 동원한 정치깡패들에 의해 자행된 부산정치파동,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을 방해하기위해 각목을 든 깡패들이 난입하여 창당회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건, 일명 용팔이 사건(사실상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은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장세동).
-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백범 김구와 몽양 여운형에 대한 살해도 백색테러라고 할 수 있음. 1945년 해방 직후가 한국 역사에서 가장 빈번한 백색테러가 등장했던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이데올로기 대립가 격화되고 있던 당시, 서북청년단 등 극우/우익 단체들은 자신들의 폭력행사를 '빨갱이 사냥'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 이 시기 백색테러의 행동대장으로서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 김두한.
자신의 회고록 제목인 '피로 물들인 건국전야'란 제목이 상징하듯 김두한은 해방 직후의 좌우대립에서 우익 백색테러의 행동대장으로 맹활약했다. 백색테러란 말은 김두한의 책에서 아주 자랑스럽게 무수히 등장한다(한홍구, 대한민국史1)
<한국의 대표적인 백색테러인 1987년의 용팔이 사건>
- 특히, 백색테러는 행위자들이 극우와 우익이라는 점에서, 대부분 권력자 혹은 권력집단의 명시적, 암묵적 지시와 지원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음. 따라서, 백색테러가 자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과 군 등의 '공권력'은 '방관자', '은폐자', '독려자'의 역할을 하곤 함.
- 한국 현대사에서 행해진 백색테러는 그와같은 특징을 여실히 보여줌.
- 진보신당에 대한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의 난입, 폭행과 관련해서
<한겨레 사설 2008년 7월3일 사설에서 인용>
"헌법과 법률로 정치활동을 보자받고 있는 정당의 사무실을 한밤중에 무단 침입해서 폭력을 휘두른 것은 명백한 정치 테러다"
"더구나 이들이 승합차로 한꺼번에 움직인 점이나 이날 성명서에서 진보신당을 "친북좌파 세력의 친위대"라고 주장한 것 등을 보면 이번 일을 사전에 계획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 단체는 앞서도 폭력을 여러 번 사용했다. 지난달 초 서울광장을 접수해 위령제를 지낸 뒤 촛불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폭행했는가 하면, 쇠고기 수입 관련 보도에 불만을 품고, 문화방송 난입을 시도하면서 가스통에 불을 붙이는 등 거친 행동을 자주 해 왔다"
"경찰 등 당국은 그때마다 이들의 폭력행위에 대해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는 등 얼렁뚱땅 넘어갔다. 이번에도 늑장출동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그런 안이한 대처가 이번의 테러행위를 불러온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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