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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관련한 연합뉴스 기사

한반도

by DemosJKlee 2008. 8. 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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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한계 동시에 보여준 한미 을지연습 기사입력 2008-08-24 16:34 |최종수정2008-08-24 17:25

개전 4일만에 상황종료..정보공유체계는 보완해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미동맹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18~22일 진행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작전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번 연습에서 한.미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각각 한국군 합동군사령부(JFC)와 미군 한국사령부(US KORCOM)를 편성하고 두 사령부 간 협조를 위해 동맹군사협조본부(AMCC)를 구성,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했다.

 

연습 첫날인 18일 위기상황조성 보고로 시작된 위기관리연습에 이어 19일부터는 북한군의 전면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D-데이 H-아워'가 발령돼 위기관리에 중점을 둔 모의지원연습을 통한 방어훈련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계속됐다.

 

시뮬레이션에서 최신예 전투기 F-15K와 미국의 항모타격단,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을 동원한 한.미는 북한의 전쟁 지휘소와 통신시설, 장사정포 및 탄도미사일 기지를 집중 타격, 개전 4일만에 제공권과 제해권을 장악하고 방어작전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US KORCOM의 사령관을 맡은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24일자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紙)와 인터뷰에서 "이번 연습에서 한국군은 전시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를 받았지만 전쟁을 관측하며 적절한 결정을 내렸다"며 "한국은 북한과 전쟁을 이끌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작권 전환 과정이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작권 전환은 미군에게 강력한 지원을 통해 함께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습에서 정보 공유 체계의 미비와 한.미 양국 군간 임무 분담의 혼란 등 C4ISR(지휘통제감시정찰)체계 뿐만 아니라 전쟁 수행 기능별로 보완할 요소가 적지 않게 노출되는 등 개별 사령부가 수행하는 연합작전의 한계 역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가 개별적인 사령부를 구성하다 보니 각 사령부가 서로 다른 데서 취한 정보로 다른 결론을 도출하는 사례가 있었고 훈련 초반에는 임무 분담 등에 대한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혼란이 있었다는 것.

 

샤프 사령관은 성조지 인터뷰에서 이에 언급, "독립된 사령부에서 운용될 한.미 양국 군이 전투기간 같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내년 UFG 연습은 이러한 문제점을 고치는 데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습에서 JFC 부사령관 임무를 수행한 이성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24일 "이번 연습은 '한국군 주도-미군 지원' 체제하에서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과 발전시켜야 할 분야를 도출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실시했다"며 "이번에 얻은 교훈으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적절한 조직 구도, 진행 및 계획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2012년 4월 17일 전작권 전환 전까지 UFG 연습을 3차례 더 실시해 '한국군 주도-미군 지원'의 완벽한 한미공동방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미 을지연습 결산..한국군 첫 작전주도>(종합) 기사입력 2008-08-22 18:10


전작권 전환기간 중 첫 지휘소 연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반도 안전보장과 한.미 연합 방어태세 유지를 위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2일 종료됐다.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으로 시작돼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으로 명칭을 바꿔 18~22일까지 이뤄진 이번 연습은 처음으로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연습의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새로운 지휘구조의 작전 수행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작권 전환기간('08∼'12년) 중 처음으로 실시한 지휘소 및 정부 연습이라는 의미가 있다는 게 합참 측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에서 18∼20일 570여 명의 예비역 장성이 수도방위사령부에 마련된 군 지휘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과 민주당 서종표 의원,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등 13명의 국회의원들이 군 지휘소를 방문하는 등 UFG 연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5년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으로서 군 지휘소를 시찰했을 뿐만 아니라 독립 사령부가 마련된 'CP탱고'까지 방문해 UFG 연습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번 연습에는 군단, 함대, 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5만6천여 명의 한국군과 해외 전개 미군 및 주한미군 등 1만여 명이 참가했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4천여 개 기관은 이와 연계해 18∼21일 전.평시 국가위기관리 종합연습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군은 연합훈련 사상 최초로 김태영 합참의장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각각 지휘하는 한측 합동군사령부(JFC)와 미 한국사령부(US KORCOM) 등 독립된 사령부를 편성,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했다.

 

또한 김관진 전 합참의장(예비역 대장)과 윌리엄 클라우치 예비역 대장이 각각 양측 '동맹구조 선임관찰관'으로 참여해 연습의 진행과정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보고했다.

 

합참은 이번 연습을 통해 한국이 주도하는 위기관리와 전시 전환 및 작전계획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새로운 지휘구조 하에서 C4ISR(지휘통제감시정찰)체계를 시험했으며 C4ISR체계에서 뿐만 아니라 전쟁 수행 기능별로 보완할 요소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독립적이며 상호 보완적인 한.미 지휘소를 각각 운용한 가운데 최초로 한국군 주도의 연습을 실시했다는데 큰 의미와 성과가 있다"면서 "연습 기간 여러 부분에서 보완할 요소를 식별했으며 이런 사항은 차기 연습에 반영해 보완.발전시켜 2012년 전작권 전환 시점까지 '주도-지원'의 완벽한 한미공동방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원로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연습을 참관한 뒤 "연습 현장에 와보니 후배들이 내가 살았던 아날로그 시대가 아닌 디지털 시대의 첨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우리 군이 갖추고 있는 최신 시설과 발전된 C4I(지휘통제)체계에 대해 믿음이 가고 전작권 전환 이후의 전투수행 준비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 양국 군은 이날 저녁 공식적으로 모든 훈련을 마친 뒤 23일 이번 연습에 대한 훈련강평을 각각 실시하며 다음 주 중 정보, 작전 등 분야별로 세미나 형식의 갖고 보완할 요소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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