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3 오후 6:47:18
검찰, 칼라TV “압수 수색” | ||||||||||||||||||
용산참사 동영상 요구…진보신당 “표적 강압수사” 반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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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3일 오전 진보신당 인터넷방송국인 <칼라TV>를 전격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용산 참사 당시 결정적 순간을 입증하는 장면(망루 농성자 한명이 시너를 망루 바깥으로 뿌리는 장면)이 경찰 동영상에 있는 반면, <칼라TV> 동영상에는 이 장면이 빠져 있어 양쪽 동영상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범 검사 등 4명의 수사관들은 이날 칼라TV 사무실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최철환 판사)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며 지난달 20일 아침 용산4구역 살인진압 현장을 담은 동영상 촬영테이프 원본을 요구했다.
검찰은 특히 칼라TV 측이 농성자에게 불리한 장면을 의도적으로 편집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이 동영상을 촬영한 칼라TV 관계자도 소환해 촬영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칼라TV 운영진은 “MBC에 제공한 10분 분량의 용산 참사 관련 영상을 검찰이 요청해 와 이미 MBC를 통해 제공했었다”며 “강압적으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공식 자료요청을 하라”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TV는 검찰의 사무실 내 진입을 막고 MBC에 제공한 10분 분량의 영상 테이프를 검찰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진보신당은 “검찰이 칼라TV든 진보신당을 통해서든 자료협조 요청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영상을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무리한 강압수사를 펼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오늘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 시도는 촛불집회 이후 계속되는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자 용산참사에 대한 정부의 실책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표적강압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의 <사자후TV>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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