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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미술 속의 현재, 현재 속의 착시미술 騙し絵の中に現在、現時の中に騙し絵

대안의 사회과학

by DemosJKlee 2011. 5. 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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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시미술이라고 번역하곤 하는 '트롱프뢰유',  일어로는 騙し得('속임수그림'정도 될 듯)를 통해서 보는 '현재'라는  주제의 NHK교육방송 프로그램 중 일부(아마 2009년 방송된 내용인 듯).  일본에 있는 동안 매주 챙겨보게 되었던 <日曜美術館>... 

   가장 기억에 남는 말 --- "자신은 속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자신은 속지 않으며 속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절반은 속고 있는 것이다. 언제든 속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에서야 비로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한폭의 그림'을 보면서 시작하는데, 멀리서 보면 '설치된 무엇'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냥 그림이다.  그리고나서, 주고받는 대화와 프로그램의 개략(게스트 중 한 분인 안자이 이쿠로(安斎育郎) 리츠메이칸대학 명예교수(공학박사, 평화학)와 진행자인 강상중 도쿄대 교수의 대화를 중심으로)

 

-  우리가 무언가를 볼 때 가장 적절한 관점에 자신을 두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안자이 이쿠로)

    보는 측이 어느 정도의 거리감을 둔다든지 이런저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진정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강상중) 

 

무대장식된 백합꽃이 진짜로 보이지만 사실은 백합꽃이 조화( 造花 )고 다른 것들이 진짜.

안자이 교수가 보여주는 가짜 구운꽁치-그런데, 식탁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진짜인가 가짜인가 도저히 알 수 없었다는 일화

 

- 생활 속에는 이런 저런 진짜가 아닌 것들이 넘쳐나고 있어 진짜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접하면서 생활해 가고 그 과정에서 의식을 형성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형태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매일매일의 뉴스를 보더라도 해설은 잘 해주지만, 본질이 제대로 전해지고 있는 것인가는 알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  (안자이 이쿠로)

 

- 허와 실의 반전(강상중)

 

- 우리가 믿을 정보, 믿지 않을 정보를 가르는 것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니까 모두가 자신의 시각에서 보는 것을 서로 공유해가면서 본질에 다가가는 노력을 해가지 않으면 누구라도 속을 수 있다.

   자신은 속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자신은 속지 않으며 속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절반은 속고 있는 것이다. 언제든 속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에서야 비로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안자이 이쿠로)

 

- 건전한 회의주의(강상중)

  리얼리티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 다시말하면 오히려 쉽게 속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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