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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친환경, barrier-free 시내버스

일본에서의 홀로살이 Life in Japan

by DemosJKlee 2009. 1. 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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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정책과 barrier-free 정책에서 이른바 선진국 중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버스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제가 찍은 건 아니구요^^

 

 

 

 

위의 두 사진은 에노덴버스입니다. 에노덴 버스회사는 제가 살고 있는 요코하마시 토츠카區와

쇼오난지역(토쿄만에 인접한 가나가와현의 연안지역)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특징이 있지 않나요??

출입구의 계단이 낮고, 버스 밑바닥도 낮은 저상버스입니다.

한국에서 저상버스를 도입하기 훨씬 이전부터 도입되어 운행되었죠.

그리고, 한 가지 더!!! 버스에 따라서 좀 다릅니다만,

대부분 버스의 출입문이 열리면 발판? 계단?이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거의 길바닥에 닿을 정도로.....

그야말로, 몸이 불편하거나 부자유스러운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에 편하도록!

 

// 아래 사진은 가나가와츄오버스입니다. 

외부에 그림들이 귀여워서ㅋㅋ

 

 

일본 시내버스의 또하나의 특징은

정차했을 때, 엔진이 자동으로 꺼진다는 겁니다.

 

즉, 우리나라의 시내버스처럼 부릉부릉부릉~하면서 정류장이나 횡단보도에 서 있는

시내버스를 볼 수가 없습니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거의 100%의 버스에

그런 장치를 해 두었다고 합니다(운전기사는 좀 귀찮겠죠?).

요번에 일본 와서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근데, 일본의 버스 운전기사들은 그거만 하는 게 아닙니다.

운전기사들이 모두 마이크를 끼고 있는데요.

차가 출발할 때 출발하니까 조심하라고 방송하고, 멈출 때 멈추니가 조심하라고 방송하고

죄우로 커브 돌 때도 조심하라고 방송합니다. 곡예운전, 급정차, 급발진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원래, 일본의 버스기사나 택시기사들이 차를 천천히 몰지만......

 

 일본은 '에코 붐'입니다(^.^).

 

 물론, 원래부터 리사이클링이나 풍력, 지열, 조력 발전 등의 기술에 있어서 다른 나라들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우리나라 환경단체들 뿐만아니라, 여러나라의 환경단체들이나 지자체가 아직도 일본에 연수를 올 정도니까요...

 (일찍이 주된 대중교통수단과 국내 물류의 대부분을 철도(경유가 아니라 전철)로 소화하고 있는 것도)

 

 그리고, 노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전되다보니 바리아후리(Barrier-free) 문제도 사회적 이슈입니다.

 

버스의 곡예운전 땜에 크게 다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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