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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7일간의 기적.. 티셔츠가 용달차가 될 때까지!!!

문화읽기

by DemosJKlee 2010. 7. 2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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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한벌이 용달차가 되기까지, 기적은 서서히 일어났다(7일간의기적)
[2010-07-22 19:58:44]

 

 

[뉴스엔 박정현 기자]

 

단순한 물물교환으로 볼 수 없었다. 그 물건 안에 스며있는 우리 이웃들의 추억이다. 그 추억만큼의 무게가 그 겉으로 드러난 가격을 눌러버렸다. 서서히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물물교환을 위해 마늘을 내 놓았다. 한 대학교의 학생들 앞에서 김제동은 "피와 같은 마늘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헌혈증을 내놓기 시작했다. '피 같은 마늘'이 피가 된 것이다. 그렇게 한 벌 티셔츠는 용달차가 됐다. 김제동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22일 첫 방송된 MBC '7일간의 기적'(진행 김제동)에서는 의미 없던 물건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엿보이는 이웃들의 추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도 양주의 반지하 단칸방. 연년생 중학생 형제와 초등학생 막내딸, 이렇게 삼 남매를 홀로 키우는 소문난 열혈 아빠, 김학용(50세) 씨다. 건축현장 일부터 힘든 어선 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는 그가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이들 삼 남매 때문이다. 그를 위해 용달차 마련에 나섰다.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첫 번째 기적원정대가 도전에 나섰다. 김제동이 내놓은 것은 이승엽의 땀이 그대로 간직된 야구 연습복. 순천에서 시작된 7일간의 물물교환 여행은 효천고 야구 천사들의 도움으로 40만 원 상당의 야구 글러브로 바뀌고, 보물섬 남해의 넉넉한 인심마저 내쳐 업고 프린터기와 명품 마늘로 교환됐다.

 

이후 물건들은 60만 원 상당의 예물시계에 다기세트까지 물건은 일사천리로 바뀌어나갔다. 좋은 일에 선뜻 노트북을 내 놓는 이도 있었다. 마지막은 MBC 방송국에서 장식됐다. 카메라가 디지털 피아노가 됐다. 중고차 시장을 향했다. 아내가 피아노를 배운다는 중고차 매장 사장에 의해 디지털 피아노는 용달차가 됐다. (사진= MBC 화면 캡처)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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